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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껍질째 먹으면 좋은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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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 작성일09-11-13 12:10 조회4,0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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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사과를 잘 깎아먹지 않았다. 빨갛게
잘 익은 사과를 옷자락 에 쓱쓱 문질러 껍질째 베어 먹었다.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사각거리는 맛이
더해 그 맛이 가히 꿀맛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건강을 생각하면서 껍질을
깎아내고 먹는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의 손에 의해 깎여 나가는 사과의 껍질 속에는
과실을 외부로부터 방어해 주는 이로운 물질과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식물은 스스로 외부의 공격에 저항할 수 없다. 때문에 하나님은 이런 식물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식물에게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비 장의 무기를 선물하셨다.

 바로 그 무기가 ‘화이토뉴트리언트’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다. 이 성분은 각종 병해충과 질병에 대한 자연 방어력을 키워주는 예방 의학 적 영양소이다.

 이 물질은 주로 과실의 껍질에 많이 들어 있어서 곤충과 바이러스 등 과 같은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껍질에서 우선적으로 막아주어 과실이 잘 영글도록 지켜 준다.

 사과와 포도의 껍질에는 붉은 색을 띠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들어 있 고, 당근의 껍질에는 주황색의 카로틴 색소가 들어 있다. 시금치와 케일과 같은 녹색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모든 색소가 바로 ‘화이토뉴트리언 트’의 한 종류이다. 과실을 먹을 때 껍질째 먹는다면 이러한 천연 물질 을 섭취하게 되어 사람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주게 된다.

 또한, 사과 껍질의 붉은색 부분에는 안토시아닌 등이 들어 있다. 이 물질들도 곤충,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식물 스스로를 방어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 물질은 사람과 동물이 섭취하면
심장병을 예방해 주고, 노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사과를 껍 질째 먹으라고 권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섬유질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체내의 나쁜 노폐물과 독소 물질까지 배설을 촉진 함으로써 발암물질 등이 장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암을 예방 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음식물 쓰레기 부피까지 줄여주니 이를 두고 일석 삼조라 할 수 있다.

 사과는 물에 잘 씻어 껍질째 먹으면 안심이다. 다만, 꼭지부분과 꽃받 침 부분만 깎아내면 된다. 혹시 껍질째 먹을 때 농약 걱정이 된다면 잘 씻어 먹으면 된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사과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식초나 소금을 탄 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 먹으면 농약 잔류 걱정 없이 껍질째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째 먹어서 사과의 맛도 즐기고 영양도 그대로 섭취하는 지혜로운 식습관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
 
 
글 · 김용길
* 농촌진흥청 언론홍보팀장
* 별안장확재단 사무국장